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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기 장수 우뚜리
글쓴이
송언 글/정성화 그림
출판사
한겨레아이들
출판일
2026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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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학습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을 보살핀 두 장수

이 책에는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난 아기장수 우뚜리 설화와 조선 시대에 살았던 뛰어난 능력의 장수 홍대권 설화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 두 편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대표적인 구전설화입니다. 우뚜리 설화는 전국 곳곳에 전해진 우리나라 대표 옛이야기 중 하나이고, 홍대권 설화는 탑골공원의 이야기꾼으로 유명했던 금자탑 할아버지가 구연한 것입니다.

아랫도리가 없고 윗도리만 있다고 ‘우뚜리’란 이름을 얻은 아기장수는 잘못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구원자입니다.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스런 삶에 내몰린 백성들이 만들어낸 신화였던 셈이지요. 우뚜리는 제 욕심만 채우기 바쁜 관리들을 혼쭐내지만,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화살에 맞아 쓰러집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동화작가 송언의 입담으로 구수하게 펼쳐집니다. 우뚜리 이야기에는 어려운 시절, 백성을 돌보지 않고 제 욕심만 채우기 바빴던 벼슬아치들에 대한 풍자가 들어 있습니다. 세상을 뒤집을 거라는 소문이 두려워 아기장수를 찾아다니고, 결국은 백성들의 희망이었던 아기장수 우뚜리를 죽이고 마는 관리들의 모습은 조선 사회의 한 단면을 실랄하게 보여 줍니다.

한편 가난한 시골 사람이었던 홍대권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홍대권의 뛰어난 능력과 착한 심성, 그리고 그 아내의 어진 행동과 지혜는 마침 그 고장을 순행 중이던 암행어사의 눈에 띕니다. 암행어사는 홍대권을 추천하여 임금 앞에 나아가게 합니다. 홍대권의 우렁찬 목소리와 활솜씨에 산천이 놀라 들썩거리고 임금님이 뒤로 넘어지는 과장된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지요. 홍대권은 실력을 인정받고 단숨에 대장군이 되어 조선의 병사들을 이끌게 됩니다. 시골뜨기였던 홍대권이 인생역전을 이루게 된 데에는, 놀라운 능력와 함께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거짓말 같은 두 편의 이야기에는 세상살이의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주어진 처지와 조건 속에서 실력을 갖추고 바르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온다는 교훈입니다.

이 책은 2000년에 펴낸 초판을 고쳐 펴낸 개정판으로, 동화작가 송언의 글과 일러스트레이터 정성화의 그림이 재미와 감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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