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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연애 소설이 나에게
글쓴이
오정호 저
출판사
몽스북
출판일
2026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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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정호

EBS에서 교양 PD로 일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TV보기, 책 읽기, 멋진 사람들에게 전화 걸기가 가능한 좋은 직장이다. 논픽션이 픽션보다 더 진실하다고 믿어 왔지만 문득 꼭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먼지 쌓인 소설책을 펼쳤다. AI시대, 모든 것이 모이고 연결된다. 하지만, 연애는 여전히 부서지고 흩어진다. 오늘도 인간의 그 불완전함을 사랑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나를 흔들고 변화시키는 건,
연애보다 연애 소설이었다.”
우연히 만난 연애 소설은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가끔 나는 믿는다. 좋은 연애 소설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어쩌면 그것은 작은 구원일지 모른다고.”

연애 소설 속 인간의 내밀한 얼굴들

연애 소설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이야기들 중 상당수가 연애 소설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런 모순과 솔직함 사이에서 태어난 에세이다. 저자는 연애를 잘 알고 있어서가 아니라, 연애 소설이 보여주는 인간의 내밀한 얼굴에 오래 머물러온 사람으로서 글을 쓴다. 사랑의 기쁨보다 그 그림자에, 관계의 시작보다 그 미세한 균열에 더 가까이 귀를 기울이는 시선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연애 소설이 나에게〉는 여러 연애 소설 속 장면들을 다시 읽으며, 우리가 왜 이런 이야기들에 마음을 빼앗기는지 탐색한다. 연애는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이기도 하고, 어쩌면 우리를 ‘다른 존재’로 변화시키는 작은 파열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파열을 두려워하면서도 매혹적으로 바라본다. 연애는 부서짐이 아니라 ‘쪼개짐’이고, 그 틈으로 비로소 자신이라는 사람이 다시 보이게 된다는 해석은 이 책이 가진 가장 매력적인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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