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출간된『대중독재 ― 강제와 동의 사이에서』는 근대의 독재가 위로부터의 강제적 동원뿐만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자발적인 동원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광범위한 대중의 동의를 향유했다는 주장으로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들은 대중독재 연구자들이 이러한 논쟁에 성실하게 임하는 한편 지난 1년 동안 진전된 연구 성과를 모아 놓은 것으로, 세트로 특가 구성하였다.
1권이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재 체제 연구를 바탕으로 대중독재 개념을 제시하고 강제와 동의의 정치공학을 드러냈다면, 2권에서는 ‘정치의 신성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근대 독재가 종교화, 신비화, 미학화, 시각화를 통해 대중의 동의와 열광을 이끌어낸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