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역사적 경험을 문학작품을 통해서 확인하고 재구성하는 일은 무척이나 힘들지만 그 일에 흠뻑 빠져 있는 연구자에게는 커다란 보람을 안겨준다.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또 문화비평가라고 불려도 충분한 이 책의 저자 김동식은 이 책에서 풍속-문화론적 문학 연구의 이론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철도·죽음·계몽·광고 등의 하위 주제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한 야심찬 결과물을 묶었다. 또한 이 책에는 영화와 관련된 두 편의 글을 함께 실려 있다. 영화와 소설의 영역을 넘나들며 를 분석한 글과,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주최 학술대회의 발표문이 그것이다. 저자는 한국 문학 연구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 경계를 유연하게 설정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두 편의 글을 함께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