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그래픽 노블 시리즈 ‘톡’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만화는 박건웅의 작품이다. 노근리 학살, 비전향 장기수, 제주4?3을 비롯하여 고 김근태의 삶을 그린 『짐승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업을 해 온 만화가 박건웅. 그의 신작 만화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온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특유의 목판화 스타일로 담은 작품이다. 목판화의 거칠고 투박한 선은 담담하고도 냉소적인 물푸레나무의 시선을 만나 그날의 참혹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