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줌마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재혼을 결심했고
4개월째에는 살림까지 합치기로 했다. 그게 바로, 오늘이다”
새엄마의 등장으로 바쁘고 소란스러워진 열세 살 태구의 일상
동화작가 김선정 ·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송수연 추천
[태구] 시리즈 3번째 이야기
2023년과 2024년 차례로 출간된 이선주 작가의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와 『태구는 이웃들을 기다린다』는 주인공 태구를 통해 결핍과 외로움 안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 냈다. '어린이에게도 내보일 수 없는 이면이 있다'는 사실을 유쾌하고 능글맞은 문체와 서사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4년에는 부산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받았다.
[태구]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태구는 이웃들이 낯설다』는 태구에게 갑작스레 새엄마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아빠의 재혼은 태구에게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온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새엄마와 나이 차가 꽤 나는 누나도 생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함께 살던 할머니, 매일 놀이터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이웃 동생 해모와는 헤어지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바라 왔던 '정상 가족' 테두리 안에 들어오게 됐지만, 태구의 외로운 마음은 쉬이 달라지지 않는다. 아니, 어쩐지 더 외로워진 것도 같다. 새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늘어간다. 자신의 빈자리를 느기지 못하는 할머니와 해모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긴 하지만, 태구 안의 결핍을 채워 주기엔 역부족이다.
이선주 작가는 『태구는 이웃들이 낯설다』를 통해 흔히 말하는 '정상 가족' 개념의 무의미함,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의 가족이 존재함을 전하고자 한다. 가족을 가족답게 만드는 것은 구성원의 수나 역할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