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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나는 쓴다
글쓴이
난설헌 허초희 저
출판사
나의시간
출판일
2026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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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난설헌 허초희

이름은 초희楚姬, 자는 경번景樊. 강릉에서 초당 허엽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문장가 허봉과 허균의 누이다. 15세에 혼인하여 남매를 두었으나 모두 잃었고, 27세에 세상을 떴다. 천상계를 화려하게 묘사한 〈광한전백옥루상량문〉으로 일찍이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고독한 개인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시부터 고단한 이웃들의 심경을 노래한 시까지 다양한 시세계를 펼쳤다. 시들을 모두 태우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동생 허균이 흩어진 시편들을 모으고 자신의 기억으로 기록한 시들로 엮은 《난설헌시집》이 전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허난설헌을 온전히, 다시 마주하다

시를 지으면 저절로 운율이 맞았던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 규방 안에서 천상 세계를 넘나들었던 규방의 신선, 글 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샘처럼 솟구치”는 문장가.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시인 허난설헌을 수식하는 말들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찬사뿐만 아니라 비난, 논란 또한 그치지 않았다. 전 생애를 글쓰기로 일관한 허난설헌이 27세 나이로 세상을 뜨면서 남긴 말은 자신의 모든 글을 태워 달라는 것이었다. 동생 허균이 기억으로 되살린 200여 수 시와 두 편의 산문이 전해질 뿐이다. 그동안 작품 전작과 시선집이 번역 출간되고 관련 연구도 활발히 이뤄졌으나 명성만큼 작품이 폭넓게 공유되지는 못했다. 생애가 작품 해석을 압도하고, 불우한 가정사를 중심으로 애상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것도 여전하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허난설헌의 시 세계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게 전 작품을 새로 옮기고, 구성하였다. 시 200여 수와 산문 2편의 원문도 함께 배치하여 “섬세하면서도 호방한” 그의 작품 세계로 더 가까이 이끈다. 글 쓰는 여성의 삶이 용인되지 않은 시대에 태어나 글로 자신의 삶을 완성한 시인 허난설헌을 온전히, 다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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