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도서출판 나무야에서 새 책[행복한 나라는 누가 만들까?]가 출간되었다. ‘공감과 배려의 사회 책’을 모토로 하는[한걸음씩] 시리즈의 첫 책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지고 밝아질 수 있을지, 아이들을 위한 작은 길을 내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중·고학년부터 중학생이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것도 ‘우리도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좋은 삶을 꿈꾸지만, 우리 사회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아이들은 시험과 공부에 쫓기며 학교와 학원을 정신없이 오가고 있고, 어른들은 저마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미래를 저당 잡힌 채 밤늦게까지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른바 선진국들의 모임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해마다 바닥 수준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를 꼬집으면서 그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 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돈이 곧 행복이라 여기며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게 되었을까?
그러나 세계에는 아주 많은 나라가 있고, 어떤 나라에서는 그 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행복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어떤 나라에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는 물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공부하는 데 돈이 전혀 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다치거나 병에 걸려서 병원에 가더라도 돈 걱정은 아예 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는 분명 그런 나라들이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나라들 가운데에는 우리가 흔히 부러워하는 ‘부자 나라’가 아닌 곳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도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우리도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어린 대답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진정 행복한 나라는 부자 나라보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 책에 글을 쓴 강수돌, 박현희, 홍은전, 강양구, 김은식 다섯 사람은 저마다의 일과 열정으로 우리 사회를 좀 더 나은 곳으로 가꾸어 가는 데 관심을 가져 왔다. 게다가 그런 마음과 생각을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도 다채롭게 펴내기도 했다.
주제는 제각각 다르지만, 다섯 이야기는 하나의 결을 이루고 있다. 어떤 나라의 ‘행복’도 거저 얻은 게 아니라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라는 것. 그리고 우리 곁에 누군가 아파하는 이가 있다면, 우리는 가장 먼저 그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고, 그게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