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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극
글쓴이
칼 슈미트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6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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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칼 슈미트

1888년 7월 11일, 독일 중서부의 소도시 플레텐베르크에서 가톨릭을 신봉하는 중산층 집안에서 어났다. 1907년 베를린 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해 뮌헨 대학을 거쳐 슈트라스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1년부터 1928년까지 그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린 일련의 논쟁적 저작들, 『독재』(1921), 『정치 신학』(1922), 『정치적인 것의 개념』(1927), 『헌법 이론』(1928) 등을 잇달아 발표해 학계와 논단의 스타로 부상했으며, 이 시기(1925년)에 초창기 저작 『정치 적 낭만주의』(1919)를 새로운 서문과 함께 재출간했다. 본 대학과 쾰른 대학을 거쳐 1933년 마침내 베를린 대학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동시에 프로이센 추밀 고문관으로도 임명되어 나치 정권과의 밀월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수년간 나 치 체제의 어용학자로 위용을 떨치지만, 1936년 무렵부터 ‘나치의 이념에 충실하지 않다’는 동료 법학자들의 공격을 받으면
서 권력의 자리에서 멀어지게 된다. 이후 비교적 조용한 삶을 보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범으로 소련군과 미군에 체포된다. 일 년여의 영어 생활 후 석방된 그는 1947년부터 고향 에 칩거하며 세상을 뜰 때까지 고립된 생활을 영위한다. 예순을 넘긴 시점부터 한층 더 왕성한 서신 교환 및 집필 활동을 펼치면서 향후 그를 위대한 사상가의 반열에 올려 줄 강력한 저작들을 남긴다. 이 시기의 대표 저서로 『대지의 노모스』(1950), 『햄릿이냐 헤쿠바냐』(1956), 『파르티잔 이론』(1963), 『정치신학 2』 (1970) 등을 꼽을 수 있다. 슈미트는 노쇠할 때까지 명망 있는 유럽 지식인들의 끊임없는 방문을 받았는데, 이들 중에는 에른스트 윙거, 라인하르트코젤렉, 알렉상드르 코제브, 야콥 타우베스 등이 있다. 1985년 4월 7일 사망했으며 유해는 플레텐베르크에 안치되었다. 슈미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그는 노모스를 알았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현대 정치철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독일의 법학자 칼 슈미트가 노년에 집필한 가상의 대화 두 편을 엮은 『대화극』이 문학과지성사 채석장 시리즈의 20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정치신학』 『정치적인 것의 개념』 등 논쟁적 저작들로 일찍이 학계와 논단의 중심에 섰던 슈미트는 나치 체제에 협력한 이력으로 전후 공직과 교수직을 상실하고 고향인 플레텐베르크로 내려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은둔에 가까운 삶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는 어느 때보다 왕성한 지적 활동을 펼치는데, 그를 위대한 사상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걸작 『대지의 노모스』 『파르티잔 이론』 『정치신학 2』 등이 모두 이때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1950년대에 집필된 『대화극』은 나치의 패망과 전범 재판, 수감 생활을 경험한 슈미트의 사유가 어떻게 전환되었는지 극적으로 보여주는 텍스트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대화 「권력과 권력자에 이르는 통로에 대하여」와 「새로운 공간에 대하여」를 통해 권력의 본질에 관한 미시적 이론에서 인류의 역사와 세계 질서에 대한 거시적 고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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