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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
글쓴이
박보람 저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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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보람

충북대 철학과 부교수. 『화엄경』과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에서 형성된 화엄종의 사상이 주된 공부 분야이다. 특히 한국 불교의 주축을 이루는 의상 스님과 그 법손들이 이야기하는 지금, 여기의 '나'가 조금도 모자람 없는 여래라는 여래출현설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이해하고 삶에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 동국대에서 「화엄교의 일체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번뇌를 끊음이라는 번뇌를 끊음 없다는…… ?의상화엄의 단혹설?」, 「‘불교’란 무엇인가?-초기화엄교학의 교체설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책 소개

분야인문
불교 수행자로서의 균여 사상

고려 초기의 승려이자 사상가인 균여(均如, 923~973)는 시인이나 정치가, 혹은 신비한 영험의 주인공으로 주로 다뤄져 왔다. 이 책은 균여를 불교의 출가 수행자라는 정체성에 기초해 그가 평생에 걸쳐 무엇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았는지,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했는지, 그리고 그 사유의 핵심은 무엇이었는지를 통합적으로 규명한다. 균여 사상의 핵심은 화엄사상에 기반한 열반과 그에 이르는 길, 다시 말해 자신을 포함한 일체 중생의 이고득락(離苦得樂)을 실현하려는 수행자의 서원에 있다. 균여는 의상이 정초한 한국 화엄사상을 고려 초의 현실 속에서 재정립한 화엄학의 거장인 동시에 그 사유를 향가 「보현십원가」로 풀어내어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그는 ‘나’라는 존재의 참모습을 어떻게 인식하고[境], 그 인식을 어떻게 수행으로 전환하며[行], 그 결과를 삶 속에서 증명할 것인가[證]라는 물음을 일관되게 추구했다. 이 책은 이러한 사유 구조를 중심으로 균여의 교리 이해와 수행관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사상이 개인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 전체의 삶과 연결되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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