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돌아갈 동안은 권력도 이마하도 여기 없어.”
처음부터 잘해줄걸. 진짜 후회된다.
당장 만나서 직접 듣고 싶다.
이마하가 불러주는 선배님이란 말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톱스타 라리마의 닮은꼴 이미지로 반짝 주목을 끌었지만 여전히 무명인 마하. 마하는 단 한 컷이라도 더 방송에 나오기 위해 인기 프로그램인 ‘아이돌 대운동회’에 의욕적으로 출연하지만 눈에 띄고 싶다는 마음은 과욕이 되었고, 과욕은 인기 아이돌 그룹 샥스의 멤버를 다치게 하는 걸로 끝이 나고 만다. 샥스 멤버 권력은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민폐에 사고까지 치는 마하가 못마땅해 폭언을 퍼붓고 강하게 몰아붙인다. 그런 권력에게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 마하는 그가 무섭기만 하다. 정글 같은 연예계에 권력과 자신의 위치는 하늘과 땅 차이니 잊고 살아가려고 하지만 ‘아이돌 대운동회’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권력과 마주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마하는 라리마 대역으로 카메오로 출연한 드라마에서 권력의 손에 죽는 역이고, 그 짧은 분량 속에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지만 애드리브를 시도한 권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만날 때마다 부닥치는 무서운 선배. 어떻게든 피하고 싶지만 자꾸만 만나게 되고 엮이게 되어 마하는 괴롭기만 하다. 한편, ‘아이돌 대운동회’ 이후로 사사건건 눈에 띄는 한 여자. 재능도 노력도 없이 그저 인기 끌기 위해 누군가를 따라 하는 마하가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날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출연하게 된 드라마 촬영장소에서 보게 된 마하의 눈물.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그녀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