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기초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읽기’라는 빅팻캣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책이다.
수채화풍 일러스트와 마음을 울리는 영어 스토리, 영어의 참맛을 알려주는 깊이 있는 해설, 문형을 알기 쉽게 풀이한 3색사전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외전만화, 영어 퍼즐, 에드의 파이 레서피, 4컷만화 등 영어의 또 다른 재미를 선물하는 보너스 읽을거리들이 듬뿍 들어 있다.
5권 해설에서는 문법이나 독해요령 같은 기본학습 수준에서 더 나아가 언어의 본질적인 측면을 소개한다. 우선 영단어를 보고 단순히 우리말로 해석하여 암기하는 것이 초래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영어를 우리말로 이해하다 보면 그 영어만의 독특한 뉘앙스나 고유한 이미지가 희석되어버린다는 것. 단어나 문장은 번역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영어만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미지들은 ‘study=공부하다' 식의 공식만으로는 확실히 파악하기 어렵다. 대신 저자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이야기책을 즐기면서 읽어보라고 권한다. 단어의 이미지는 굳이 번역하지 않아도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마음에 남게 된다는 것. 아울러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획기적인 사전 사용법을 일러준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내용으로 스토리 못지않게 감동을 전해준다.
에드의 인생 스승이자 노숙자들의 스승 윌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에드는 최고 파이베이커를 선발하는 파이 콘테스트에 나가기로 한다. 화려하게 장식된 차를 타고 시끌벅적 등장하는 참가자들. 에드는 그 요란한 대열의 꽁무니에 드럼통 오븐 하나만을 들고 초라하게 입장한다. 빅팻캣이 너무나 좋아하는 블루베리 파이를 굽기로 하지만, 누군가 에드의 재료를 몰래 바꿔치기한다. 과연 에드는 윌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