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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
글쓴이
퍼트리샤 그레이홀 저
출판사
물결점
출판일
2026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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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퍼트리샤 그레이홀

의사, 에세이 작가, 소설가. 2022년 출간한 에세이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로 다수의 독립출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23년 배우자와 공동 집필한 『황금빛 노년과 은빛 희망(Golden Years and Silver Lining)』을 선보이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25년 『우리가 머물 곳(A Place for Us)』, 2026년 『프레임드(Framed)』를 연달아 발표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배우자와 함께 태평양 북서부의 어느 섬에 거주한다. 이웃의 반려견들과 시간을 보내다 이따금 나타나는 범고래, 독수리, 수달, 흑곰을 관찰한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화끈한 청년기 회고록? 일단 나는 환영이다.”
- 김규진(작가,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저자)

* 2022 『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독립출판 도서
* 2023 베스트 인디북 어워드 ‘LGBTQ 회고록’ 부문 1위
* 2024 노틸러스 북 어워드 ‘의료 회고록’ 부문 은상
* 김규진, 전승민, 박상영 추천

성 해방과 성소수자 탄압이 동시에 이뤄지던 시대
레즈비언-페미니스트-의사의 꿈과 욕망, 사랑의 기록

미국의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이자 전직 내과 전문의인 퍼트리샤 그레이홀이 남성 중심적인 의료계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좇는 동시에 삶을 함께하고 싶은 여성을 찾아 병실 침대와 연인의 침대를 오갔던 젊은 시절을 회고한 에세이다. 책에는 자신이 애리조나에 하나뿐인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했던 10대 시절의 혼란부터, ‘로 대 웨이드’ 판결 이전의 임신중지 경험, 의학 수련 과정에서 마주한 성차별,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동시에 성 해방의 시대였던 1970년대에 만난 연인들과의 사랑까지 놀라울 만큼 솔직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출간한 이 책으로 독자와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에는 연달아 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이정표 없는 바다”에 비유한다. 삶의 롤모델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가 의대에 입학하던 1971년 당시 신입생 100명 중 여학생은 다섯 명에 불과했고, 동성애는 정신질환으로 취급받았다. 여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경력은 물론이고, 신변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남성 중심적인 권위에 도전하며 더 나은 기회를 찾았고, 매력적인 연인들을 만나는 동시에 치열하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이정표 없는 바다에서도 꿈과 욕망, 사랑을 모두 포기하지 않은 저자의 삶은 소설가 박상영의 추천사처럼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 때로는 누군가의 찬란한 내일이 되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는 여자를 사랑했지만, 내가 아는 관계 모델이라고는 이성애 규범적 관계가 전부였다. (…) 여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일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책은 내가 이정표 없는 바다를 헤쳐나갔던 이야기, 폭풍에 휩쓸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결코 부서지지 않았던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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