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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극우는 기후위기를 부정하는가
글쓴이
박지형 저
출판사
이음
출판일
2026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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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지형

인간에 의해 교란된 생태계를 연구하는 환경생태학자로, 독일 바이로이트대에서 탄소순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서 지구적 환경변화가 도시와 하천 생태계의 탄소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메콩강과 갠지스강 같은 아시아 하천의 현장 연구를 통해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인류세에 지구환경이 처한 위기 상황을 알리고 있다. 전작《스피노자의 거미》에 이어《재난문명》에서 인류세 환경위기의 뿌리인 자본주의 산업문명의 모순과 대안을 탐색한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기후변화는 오랫동안 숫자와 사실로 설명 가능한 과학의 영역에 속한다고 여겨져 왔다. 원인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해결책 또한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일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하는 정치 세력이 적지 않은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논의할 때조차 기후를 지키기 위해 경제를 희생할 수 없다는 우려가 가장 먼저 터져나왔다.

트럼프와 그를 추종하는 MAGA 연합, 유럽의 극우 그리고 한국 정치권의 기후를 후퇴시키는 움직임까지. 극우 정치 세력은 현 체제의 모순이 기후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 정책을 반대하는 과격한 행동으로 정치적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왜 극우는 기후위기를 부정하는가』는 이러한 기후 정치의 배후에 감춰진 이데올로기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 뿌리를 추적하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자 박지형은 기후 부정이 어떤 세계관과 역사적 사유의 전통, 그리고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형성되는지를 추적하며 기후 대응이라는 이름 아래 반복되는 기술 중심주의와 국가주의적 개발 논리를 비판한다. ‘나쁜 생각’이 과학과 정책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기후위기를 외면하는 태도가 개인과 집단의 심리나 자본주의적 성장 신화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따라가며, ‘나’만을 중심에 둔 존재론적 제국주의를 넘어 공존과 책임의 생태 윤리로 나아갈 필요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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