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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삼룡이
글쓴이
나도향 저
출판사
문학사상
출판일
200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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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도향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은 물론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여 주는 작품까지, 폭넓은 작가세계를 보여주는 완숙한 경지의 작가이다.

1902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본명 경손(慶孫), 호 도향(稻香), 필명 빈(彬)을 사용했다.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하고 경성의전(京城醫專)에 다니다가 도일한 후 학비가 없어 귀국하였다. 1921년 단편 「추억」을 「시민공론」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이상화, 현진건,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파라는 낭만파를 이루었다. 이듬해 동아일보에 장편 『환희』를 연재하여 19세의 소년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홍사용, 박종화 등과 문예 동인지「백조」를 창간하고『젊은이의 시절』등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1923년에 『17원 50전』 『행랑자식』을 『개벽(開闢)』에, 『여이발사(女理髮師)』를 『백조』에 발표하면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보여 주었고, 1925년에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함으로써 비로소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과 날카로운 필치를 바탕으로 하여 민중들의 슬프고 비참한 삶에 촛점을 맞춘 작품을 주로 선보이다가 2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였다.

그에 대하여 김동인(金東仁)은 다음과 같이 평하기도 하였다. "젊어서 죽은 도향은 가장 촉망되는 소설가였다. 그는 사상도 미성품(未成品), 필치도 미성품이었다. 그러면서도 그에게는 열이 있었다. 예각적으로 파악된 인생이 지면 위에 약동하였다. 미숙한 기교 아래는 그래도 인생의 일면을 붙드는 긍지가 있었다. 아직 소년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 도향이었으며 그의 작품에서 다분의 센티멘털리즘을 발견하는 것은 아까운 가운데도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나 그 센티멘털리즘에 지배되지 않을 만한 침착도 그에게는 있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제 말기 한국문학의 맥을 이어갔던 작가 나도향은 열아홉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해 그 후 5년 동안의 짧은 삶을 문학에 바친, 우리 문단사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요절한 작가다. 3대가 의사인 부유한 가문에서 조부의 뜻에 따라 경성의전에 입학했으나 문학을 향한 꿈을 버리지 못해 문학수업을 위해 도일했다가 귀국 후 《백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낭만적이고 자유분방한 작품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특히《환희》는 그에게 천재문사라는 칭호를 가져다 준 작품. 1925년,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문학의 절정기를 맞았으며, 잃어버린 사랑을 가슴에 품고 스물네 살의 젊은 나이로 써내려간 는 그의 유작이 되었다. 이 작품선집에서는 1920년대 한국근대문학의 개척기에 도시와 농촌 등 다양한 사회배경을 바탕으로 개인의 욕망과 계급의식, 치열한 현실인식 등 낭만주의와 리얼리즘의 구조화를 보여주는 나도향 소설의 정수를 엮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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