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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전
글쓴이
김해등 글/강우근 그림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15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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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숲 속 동물들이 벌이는 재치 넘치는 말재주 대잔치!

[두껍전]은 17-18세기 무렵 지어진 한글 소설로, 노루의 회갑 잔치에 참석한 동물들이 나이 자랑을 하며 펼치는 말재주가 큰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흔히 말싸움할 때 목소리 큰 사람이 유리하다고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목소리 크기보다 중요한 것이 재치와 논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호랑이가 없는 회갑 잔치에서 동물들은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허풍부터 새빨간 거짓말까지 늘어놓는다. 누렁 노루는 허리가 기역 자로 굽은 자신이 가장 나이가 많다고 첫 운을 떼지만, 이내 하늘과 땅이 생겨날 때 자신이 강줄기를 냈다고 말하는 여우에게 꼬리를 내리고 만다. 이처럼 나이 자랑은 굽은 허리, 새하얀 턱수염 등 외모를 앞세우는 방식에서 하늘과 땅이 생기던 태고 적 먼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점점 흥미로운 상상의 세계로 나아간다. 그리고 나이 자랑이 계속될수록 상대방의 주장을 어떤 재치 있는 말로 받아칠지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한다. 특히 두꺼비는 강줄기를 냈다고 말하는 여우에게 강줄기를 낼 때 쓴 삽 이야기를 꺼내며, 그 삽을 만든 고양나무를 자신이 심었다고 말하며 교활한 여우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준다. 두꺼비의 허를 찌르는 말솜씨와 갑론을박하며 벌이는 동물들의 재치 대결은 [두껍전]이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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