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절필을 선언한 필립 로스의 마지막 작품!
“죽은 자들의 무덤에까지 가닿는, 문학과 인생에 대한 마스터클래스.”
_가디언
모두가 입을 모아 “이제 노벨문학상만 받으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필립 로스는 작가에게 허락된 거의 모든 것을 성취한 작가다. 1959년 『굿바이, 콜럼버스』로 데뷔해 50여 년간 서른한 권의 작품을 발표했고,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을 수상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꾸준히 주목을 받아온데다 열렬한 논쟁의 한복판에 서는 일도 여러 차례 있었으니, 어쩌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작가 중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가 지난 2012년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저는 다 끝냈습니다. 『네메시스』가 제 마지막 책이 될 겁니다.” 필립 로스답게 간결하고 단호한 선언이었고, 이 말은 이후 번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네메시스』(2010)는 우리가 읽을 수 있는 필립 로스의 마지막 소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