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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알로하
글쓴이
윤고은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6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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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고은

공식 계정사락
소설가. 라디오 디제이. 여행자. 지하철 승객. 매일 5분 자전거 라이더. 길에 떨어진 머리끈을 발견하면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하는 사람. 책이 산책의 줄임말이라고 믿는 사람. 라디오 [윤고은의 EBS 북카페]를 진행하고 있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인용 식탁』, 『알로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장편소설 『무중력증후군』, 『밤의 여행자들』, 『해적판을 타고』, 『도서관 런웨이』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거상 번역 추리 소설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
<b>아홉 작품들의 인사 '알로하'</b></br></br>대산대학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떠오른 윤고은의 두번째 소설집 『알로하』가 출간되었다. 제12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인 「해마, 날다」를 비롯, 윤고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절박한 세계인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홉편의 작품을 실었다. 인성에 대한 자본의 공격이 첨예화된 사회, 그 안에서 소멸되지 않기 위해 고투하는 인물에 대한 묘사는 한층 세련되고 깊어진 윤고은의 통찰력에 전적인 신뢰감을 안겨준다.</br></br>신예로서의 기발함과 패기로 주목받았던 윤고은은 어느덧 등단 11년차의 짧지 않은 경력을 쌓았다. 한권의 소설집, 두권의 장편을 출간하는 동안 증명되어온 그의 독보적인 상상력은 『알로하』에 이르러 이제 그 자체로서 빛이 날뿐만 아니라, 서사와 인물의 개연성과 단단히 결합하여 주제의 완결성을 견인한다. 신랄하게 현실을 고발하기보다는 세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을 슬쩍 끼워두는 세련된 서사 운용력 역시 그의 필력이 단단하게 여물었음을 증명한다. </br></br>『알로하』의 아홉 작품은 주인공들이 존재증명을 위해 벌이는 처절한 싸움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의 고유한 개성이 그다지 지켜져야 할 가치로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주체들은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거나 잊힐까 전전긍긍할 뿐이다. 이 세계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 남들과 분별되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기 위해 인물들은 외로운 싸움을 계속한다. 능력은 초 단위로 평가되고 사회에 유익한 존재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지는 즉시 생존은 위협받는다. </br></br>나의 말이기도 하고 당신의 말이기도 한 그 이야기들. 윤고은은 서로 얽히고설켜 분리가 불가능해진 우리의 이야기들을 부려놓는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온몸으로 악다구니를 쓰는 것조차 우아하지 않느냐고, 어쨌거나 삶은 우리 모두가 완성해야 할 저마다의 악보가 아니겠느냐고 말을 거는 듯하다. 그리고 하루하루 힘들게 스스로를 지켜내는 삶들에게, 알로하, 하고 조심스레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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