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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안아보았나요
글쓴이
조안 말루프 저/주혜명 역
출판사
아르고스
출판일
2005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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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나무를 사랑하는 식물학자 조안 말루프는 서정적인 언어로 우리를 숲 속 나무 사이로 이끈다. 숲에는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숲은 나무와 새와 곤충, 진균류 등이 어우러져 사는 곳이다. 그녀는 이들이 서로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숲 속 공기 안에 들어 있는 피톤치드 이야기,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싶어하는 독수리 이야기, 바구미가 들끓는 도토리를 좋아하는 다람쥐 이야기 등을 읽다보면, 자연과 호흡하며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그녀의 열정을 잘 느낄 수 있다.

말루프는 과학자이면서도 나무가 인간의 이성으로는 미처 헤아릴 수 없는 정신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또한 소신 있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그녀는 과격하지 않은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걸 '9.11 추모 숲 지키기 운동'을 통해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자연에 대한 성찰을 담은 릴케의 시와 소로우의 글, 200년 전에 그린 존 애보트의 삽화가 저자의 경험과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는 이 책은 나무에 관한 과학 책이면서도 자연에 관한 수필로서도 손색이 없다. 무척 우아한 필치에, 소소한 생태지식이 담긴 글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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