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우리 자신이 존재하기 이전, 혹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사라진 이후의 일들을 궁금해 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구의 처음과 끝, 태양의 처음과 끝, 결국 우주와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과 탐구로 확장된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이 바로 이 시작과 끝이다. 저자는 그것을 위해 아주 미세한 산소 원자를 주인공으로, 지난 20세기 동안 일어난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의 혁명들을 망라하여 우주의 신비를 파고드는 과학자들과 과학 장치들을 돌아봄으로써, 우주와 우리가 있는 곳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