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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풍경 2 : 1920-1940
글쓴이
이지누 저
출판사
호미
출판일
2005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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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지누

한국 문화를 섬세한 눈으로 톺아보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구산선문 답사를 하며 불교문화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1992년에 발간된 《나말여초의 선종사상사 연구》(이론과 실천, 추만호)에 사진작업을 했다. 그리고 퇴옹 성철스님 다비식을 시작으로 지금껏 큰 스님들의 다비식을 기록해 오고 있다. 2001년에는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룬 계간지인 《디새집》(열림원)의 편집인으로써 창간을 주도했다. 그 후 〈불교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나라 안 폐사지에 대한 기록은 물론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산재한 마애불의 기록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불교문화 외에 민통선 지역이나 비무장지대 그리고 한강에 대한 인문학적인 조사와 사진기록을 하고 있으며, 이 땅의 순정한 민초들에 대한 작업도 이어 오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샘터),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호미), 《잃어버린 풍경 1.2》(호미), 《이지누의 집 이야기》(삼인), 《관독일기》(호미) 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제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 나라 옛 산천의 모습과 그 때의 사람들, 그 귀하디귀한 풍경과 풍속을 글과 사진으로 복원한 책. 지금으로부터 칠팔십 년 전, 당시의 문인과 명사들이 우리 땅을 골골샅샅 잼처 밟으며 그들의 여정과 자연 풍경,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순박한 삶을 섬세하게 기록한 문화기행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섬세한 눈으로 관찰한 것을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적절하게 표현한 이 기행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려니와 잃어버린 옛 풍경과 길을 더듬어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우리가 함께 놓쳐버린 순정한 정서와 삶의 모습을 되새겨 보는 귀한 경험을 안겨 준다.

「잃어버린 풍경1 1920_1940 서울에서 한라까지」는 1920~1940년 사이에 남녘땅을 탐방한 작가들의 글모음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이 ‘금강호’를 타고 서울 상공과 인천 등지를 비행하며 쓴 최초의 비행 기행문을 비롯하여, 호암 문일평, 파인 김동환, 가람 이병기, 김사량, 차상찬, 박달성, 이광수, 한용운, 나혜석 등과 같은 문인, 예술인, 언론인 같은 당대의 지식인들이 당시의 명승지를 중심으로 다닌 문화 기행을 기록한 열여덟 편의 글을 묶었다. 서울에서 벼농사를 짓는 독특한 모습, 주왕산의 산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맑은 가을날의 소요산의 모습과 다도해, 해인사의 풍광, 옛 군산항의 정겨운 풍경과 경성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함께 잃어버린 자연과 풍경과 길과 사람들이 이 글 속에는 고스란히 살아 있다.

「잃어버린 풍경2 1920_1940 백두산을 찾아서」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북녘땅 기행문을 모아 엮었다. 수필가 민태원, 승려 대은, 언론인 이관구 그리고 러시아 문호 가린 미하일로브스키, 이 네 사람이 각각 다른 여정으로 백두산을 탐승한 네 편의 기행문과, 그 밖에 관북 지방과 두만강, 압록강 등을 여행한 다섯 편의 기행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백두산을 가고 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다. 이 가운데에서 가린의 백두산 탐승은 1898년의 기록으로서, 외국인이 본 구한말의 우리 나라에 대한 시각이담겨 있고, 박금의 ‘펑펑물을 찾아서’는 일제에 의해 자행되었을 화전민 촌락 소실이라는 기막힌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다녀온 것을 기록한 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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