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유가철학과 삶의 기술
글쓴이
장승구 저
출판사
심산문화(심산)
출판일
2026년 2월 2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장승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철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버클리대 방문학자와 서울대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세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철학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중철학회 부회장과 『茶山學』(다산학술문화재단)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삶과 철학』 , 『정약용과 실천의 철학』, 『다산, 행복의 기술』이 있고, 공저로는 『동양사상의 이해』, 『민본주의를 넘어서』, 『중용의 덕과 합리성』, 『인격』, 『양심』 등 10여 권이 있고, 『관자(管子)』를 공역하였다.

책 소개

분야인문
유가철학과 삶의 기술

인생은 게으른 사람에게 뿐만이 아니라 열심히 산 사람조차도 후회가 남는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은 정답도 없지만 쉽게 판단하기도 어렵다. 쇼펜하우어는 사물의 가치는 그것을 잃어보아야만 깨닫게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인생의 소중한 가치도 그것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은 아마도 삶을 마칠 때 가서란 말인가? AI가 생존의 기술을 알려줄 수는 있겠지만, 삶의 지혜와 기술을 알려주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삶의 기술은 깊은 성찰과 사색, 다양한 체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터득하기 어렵다.

AI가 세상을 뒤바꾸고 인간의 삶도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섰다. 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문해 본다.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인간의 정체성과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게 된다. 우리 시대의 AI처럼 춘추전국시대에 철기 문명이 처음 도래할 때 사람들은 위기를 느끼면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물었을 것이다. 그런 답변의 모색 가운데 유학이 탄생하였다. 유학은 오랫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삶의 방식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지금 디지털 시대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표류하는 젊은 세대에게 유학은 매우 낯선 것이 되어 버렸다.

그동안 유가철학을 공부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중용, 주역, 수양, 윤리, 생사관, 경세의 문제를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유가철학은 자신의 존재를 수양으로 끊임없이 고양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울려 살면서 세상을 선하게 바꾸고자 하였다. 하늘과 땅이 주는 대자연의 가르침을 본받으며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였다. 변화의 위기 속에서 중용의 기술로 균형을 잡고자 하였다. 고난을 단련의 기회로 여기고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면서 모든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술을 익히고자 하였다.

한국인의 의식 밑바탕에는 유학적 삶의 지혜와 기술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이 책은 유가철학이 주는 삶의 방식과 기술이 무엇인지를 성찰해 본 것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처럼 새로운 시대 변화를 맞이하여, 이 책이 온고(溫故)를 통해서 미래적 삶의 기술을 터득해 가는 지신(知新)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AI를 비롯한 과학기술이 가져오는 편리함과 속도의 마법으로 잃어버린 삶의 깊이를 성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동아시아인의 삶에 버팀목이 되었던 유교 인문학을 삶의 기술로 재조명해 보았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