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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잊지 않겠습니다
글쓴이
416가족협의회,김기성 공저/김일우 편/박재동 그림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5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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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리 아이들의 꿈, 웃음, 일상…… 어떻게 잊을 수 있나요?
우리는 계속[4월 16일]을 살고 있습니다

250명.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의 숫자다. 《잊지 않겠습니다》는 〈한겨레〉에서 2014년 6월 15일부터 세월호 추모 기획 ‘잊지 않겠습니다’는 제목으로 연재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얼굴 그림과 가족들의 절절한 심경이 담긴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이 기획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단원고 학생 80여 명의 그림을 그려 〈한겨레〉에 가져온 것으로 시작되었다. 취재를 맡은 김기성, 김일우 기자는 아이의 짧은 생을 소개하기 위해 “우리 ○○이는 언제 발견됐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기자님, 우리 아이는 발견된 게 아니라 나온 거예요”라고 답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사진과 편지글을 직접 부치기도 하고 누군가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국회나 광화문, 다른 지역으로 서명을 받기 위해 떠나 있는 부모들은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아이의 사진과 자신들의 편지를 찍어 보내왔다. 자식들이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부모의 편지는 가슴 아프게 절절했고, 아이에 대한 기억은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발견된 정차웅 학생, 사고 당일 오전 8시 52분께 최초로 119에 신고한 최덕하 학생, 갑판 위에 있다가 친구를 구하겠다고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던 양온유 학생, 세월호 침몰 당시 배 안에 있던 학생들의 대화를 동영상으로 남긴 박수현 학생 등 유가족들이 들려주는 아이의 이야기는 그간 언론에서 보지 못했던 사고 당시 침착하면서도 서로 도우려 했던 아이들의 모습과 부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내용과 긴박하게 오갔던 문자메시지들을 품고 있다.

이렇게 학생 114명과 선생님 2명의 이야기를 모으니 한 권의 책 《잊지 않겠습니다》가 되었다. 이 책은 세월호의 슬픈 기억을 잊지 않겠다는 우리 모두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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