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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Glenn Gould
글쓴이
피터F.오스왈드 저/한경심 역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0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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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글렌 굴드는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1955년에 발표한 바흐의 녹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렸고, 청중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그는 급작스러운 뇌졸중으로 50세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글렌 굴드 사운드'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화려한 쇼맨십은커녕 박수받는 것조차 내켜하지 않았다. 갖가지 기묘한 버릇이 있어 괴짜로 불렸으며 오랜 세월 이상한 증세에 시달리며 약에 의지해 살았던 까닭에 그의 무대 생활은 극히 짧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글렌 굴드의 가장 친한 친구 오스왈드가 쓴 것으로,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을 적당히 내세우면서도 비교적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굴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정신과 의사인 데다 상당한 수준의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였기 때문에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다른 전기들과 달리 불안했던 굴드의 정신적인 면과 병적인 증세를 비중 있게 다룬 점도 흥미롭다.

오스왈드는 굴드를 높이 평가하지만 한편으로는 굴드의 신화를 벗겨내고 숨어 있는 구차한 일상까지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이다. 우상 타파주의자로서 스스로 힘든 길을 걸어간 글렌 굴드의 모습에서 연민과 존중이 함께 피어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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