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고만 빼고 모두들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제부터 집은 후고 혼자서 지켜야 해요. 후고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하나 하기 시작합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버리고,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파티를 하고 옷장 속에 있는 옷들도 다 입어보고… 그런데 이렇게 말썽부리는 후고에게 야단을 안차는 거죠? 후고는 문득 외로운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가져다 준 편지 한 통에는 '조금만 참고 있어 곧 갈게. To 우리 강아지 후고에게' 라고 써져 있습니다.
모두들 떠나버리고 혼자 남아 집을 보게 되는 강아지의 이야기 입니다. 평소에 했으면 혼날법한 일들을 벌이지만 아무도 후고를 혼내지 않고 문득 돌아보니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이 그리워지는 후고를 통하여 따뜻한 사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