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사육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이자 동반자로서 인간의 삶과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동물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 인력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점점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동물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행동과 정서 그리고 복지에 대한 이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동물보건행동학』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집필된 교재로, 동물행동학(Ethology)의 이론적 기초에서 출발하여, 반려동물의 정상행동과 문제행동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실제 동물보건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다루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동물보건사 및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될 행동 문제와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론과 실제의 간극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