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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아제 바라아제
글쓴이
한승원 저
출판사
문이당
출판일
200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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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승원

공식 계정사락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한승원의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문이당 청소년 현대문학선'의 일곱 번째 기획물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1989년 영화화되어 대중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이 이제 청소년물로 각색되어 출간됨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깨달음의 길을 열어 가는 것이 참다운 자유인이 되어 가는 것'이라는 철학을 보다 가깝게 접하고 이해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초월적인 이상 세계를 좇는 진성과 파계하고 맨몸으로 세속을 떠도는 청화, 두 여승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참다운 자유인의 길을 일깨워 주는 구도 소설의 대표작이다. 제목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가자, 가자, 더 높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뜻으로, 이 작품은 구도의 길에서 얻은 깨달음의 보석을 어둠 속에서 슬프게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눠 가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준다. 불교를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이 작품의 내용과 메시지는 종교적 영역을 뛰어넘어, 정신적 방황과 미망을 극복하는 과정이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탁월한 문학적 상상력으로 형상화된 정현주의 일러스트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이끌고 가는 상징적 이미지들을 잘 드러내 줌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이 작품을 보다 심도 있게 해독하는 데 훌륭한 코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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