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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제3의 신화학
글쓴이
정재서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6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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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재서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겸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일본 국제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도교문화학회 회장,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전 『산해경』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지식사회에 동양적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고, 이후 동양 신화와 도교 연구에 매진했다. 주요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 『산해경과 한국 문화』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과 비교문학상, 우호학술상, 이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출간한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책은 동양의 정신과 문화의 근원을 찾아 평생 탐구해온 저자의 노력이 빚어낸 동양 신화 해설의 결정체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등 서양 신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가 지배적인 현실 속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동양 신화 대중교양서이며, 동양 문화의 뿌리를 밝힌 명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견될 풍부하고 기발한 동양적 상상력의 세계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제3의 신화학은 가능한가“
서구와 중국, 신화학의 양대 패권을 넘어선
한국 자생의 동아시아 신화학을 위하여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해 ‘동아시아적 상상력’이라는 화두를 제기한 이래 만 40년, 동서양 양대 신화의 패권주의 사이에서 고투하며 발견한 문제의식을 끈질기게 발전시킨 역작이 탄생했다. 정재서 교수의 『제3의 신화학: 제국의 시각을 넘어 동아시아 신화학으로』는 기존 신화학을 지배해온 오리엔탈리즘과 중화주의라는 이중 억압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신화를 평등하고 객관적으로 사유하는 ‘제3의 신화학’을 개척한다.

우리의 상상력은 자유로운가?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고 문화가 곧 힘이 되는 시대, 우리 상상력의 한쪽은 ‘표준’으로 여겨지는 그리스신화에, 다른 한쪽은 중화주의에 붙들려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주변부 학자로서 저자는 양자를 동시에 넘어서고자 한다. 서구중심주의가 낳은 중국신화 속 창조신화 부재론, 체계신화 부재론을 반박하는 한편 중국신화학 내부의 중화주의를 겨냥한다.

황하문명중심론, 중원문화우월론이 어떻게 주변부 동아시아 문화를 억압해왔는지 폭로하며, 동아시아 신화를 ‘중국 대 주변’이 아닌 범동아시아적 ‘공유의 무대’로 재설정한다. 이런 시각에서 제기하는 제3의 신화학은 중국신화라는 동아시아 공동의 유산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과 방법론으로 보편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며 신화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서구와 중국 신화의 압도적 우세에 휘둘리지 않는 자세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시각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제3의 신화학은, 힘의 논리로 각축하는 조각난 현실 세계를 두루 회통하는 지적 실천으로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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