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검증'과 '재연'을 둘러싼 논란의 역사, 과학의 뒷골목을 들여다보자!
이 책은 과학적 연구 결과의 수용 및 검증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던 7가지 사례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어, 황우석 교수 논문 사건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참고서적이 될 것이다.
7가지 사례 중에는 상대성 이론 검증 실험이나 파스퇴르의 세균 배양 실험 같은 유명한 연구에서부터, 상온(常溫) 핵융합, 중력파나 태양 중성미자 검출처럼 신문의 과학면에서 봤음직한 연구, 그리고 채찍꼬리도마뱀의 성행동에 대한 해석과 같이 과학계에서조차 극히 제한적으로만 알려져 있는 연구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학의 ‘뒷골목’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흥미진진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데, 정직한 학문의 세계라 믿었던 곳에서조차 정치적 술수와 음모, 사실 조작은 대수롭지 않게 일어났다. 심지어는 연구자에 대한 과학계의 호오에 따라 연구 성과가 좌지우지 되기도 했다고 책은 말한다.
책제목 '골렘'은 히브리 전설에 나오는 인조인간으로, 랍비가 진흙으로 빚어낸 하인이다. 하지만 원래 주인의 통제에서 벗어나면 난폭한 행동을 일삼으며 행패를 부리는 캐릭터. 제목을 '골렘'으로 한 것은 과학 역시 잘 제어하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원자폭탄'처럼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