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 혹은 아프신 부모를 가족으로 가진 사람들의 희생과 외로움을 다룬 이야기는 많지 않다. 병에비하면 옆에서 보는 사람의 외로움은 상대적으로 적게 보이기 때문이지만 사실 그들도 병든 사람 못지않게 힘들고 아프다. 『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는 아픈 동생을 위해 아이로서 모든 권리를 희생한 얌전한 형의 외로움과 아픔에 관한 그리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평화롭게 산책을 하듯이 아픈 동생과 건강한 형의 생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봄날의 발랄한 청개구리처럼 펄쩍펄쩍 뛰기까지 겪어야 할 아픔과 외로움, 이해와 성장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