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만든 사람들』시리즈는 마하트마 간디부터 아인슈타인, 히틀러와 만델라, 카스트로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여 년 간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12명의 인물들의 삶을 희귀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전기입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인물 묘사가 특징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뿐 아니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까지, 냉정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주인공의 삶을 살펴보고 그들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설탕과 시가로 유명한 쿠바는 미국의 바로 아래에서 오늘날까지도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이 국가는 무려 5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카스트로라는 한 명의 지도자에 의해 통치되고 있지요. 1952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 바티스타를 타도하기 위해 지하 혁명군을 조직해 게릴라전을 이끌면서 같은 목적으로 손을 잡은 동지였던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의 영웅적 혁명가로 떠오르게 됩니다. 카스트로는 무려 6,000번이 넘는 미국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여 반미,반제국주의를 외치며, 미국의 턱 밑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공산주의 국가 쿠바의 지도자로 남아 있습니다. 독재자인지 영웅인지의 평가를 생각해보면서 읽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