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미술사가 아니다, 그림으로 읽는 인간과 세계의 역사다!
피렌체 르네상스와 프랑스혁명부터 양차 세계대전, 미국 대공황까지 인간 자취로서의 예술사를 한눈에 살펴본다
역사는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이 아니다. 역사 속엔 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실제로’있다. 그 시대의 삶은 어떠한가, 제도 변화는 그들 삶에 어떤 의미인가, 그들은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고자 했는가에 대한 탐구, 모든 사건의 인간적인 가치와 의미에 대한 탐구는 예술의 몫이다. 예술은 언어를 넘어선 인간적인 실체와 ‘세계의 살’을 다룬다.
역사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므로 섣부르게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술과 관련해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그림은 그려질 수 있다, 비록 그것이 실현되지 않을지라도. 반면 분열과 학살의 그림은 좀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비록 그것이 실현되었다 하더라도. -본문에서ⓒ 이진숙,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