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을날 들판에 모인 제비들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데서 시작한다. 한 무리씩 떠난 제비들은 중국 남쪽 지방으로, 타이완으로, 베트남으로, 타이로, 미얀마로, 필리핀으로, 인도네시아로, 말레이시아로 가서 겨우내 지내게 될 그 지역 풍경을 돌아본다. 고산 지대부터 배가 잔뜩 떠 있는 강, 활화산이 연기를 내뿜는 화산 지대 같은 다양한 자연환경과 고색창연한 문화 유적, 높은 빌딩으로 북적이는 도시 환경 등 아시아의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중국의 태극권과 아침 풍경 및 경극, 타이완의 아리 산, 베트남의 메콩 강과 수상 시장, 타이의 러이 끄라통 축제와 왕궁 및 사원, 미얀마의 불교문화와 바간, 필리핀의 계단식 논과 마닐라 도시 풍경, 인도네시아의 브로모 화산, 말레이시아의 다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