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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소한 역사
글쓴이
김일환 저
출판사
북랩
출판일
2026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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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일환

동국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서울장신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서울장신대학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장로교(예장 통합) 목사로 서울YMCA 병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1950년대 한국장로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 『한국장로교회 헌법의 역사』, 『평신도 교회를 세우다: 평신도 중심으로 본 한국 기독교사』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대한장로교회 신경의 변천을 통해 본 한국장로교회의 신앙고백에 대한 인식」, 「1882년 이수정의 도일(渡日) 과정에 대한 재검토」, 「홍문동교회의 설립과 분열에 관한 연구」,「1920년대 한국장로교회 헌법을 통해 본 장로회정치의 특징」, 「한국장로교회 동사목사 직제의 기원과 변화 연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기독교
몇몇 영웅들의 이야기로만 채워질 수 없는 한국 개신교 140년의 발자취
낡은 당회록과 선교사들의 편지 틈새, 십자가 그늘에 가려진 채 묵묵히 시대를 빛내 온 한국 교회사의 파편들
한국 교회사의 진짜 얼굴은 ‘위대한 사건’이 아니라 기록에서 탈락한 개인들의 삶 속에 있다!
세종도서 선정 작가 김일환이 복원한 한국 교회 140년의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들

한국 개신교 140년,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물론 평양 대부흥, 대형 교회의 폭발적 성장, 주기철이나 손양원 같은 믿음의 거장들이 있었다. 하지만 찬란한 ‘정사(正史)’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지 않는 곳, 그 캄캄한 뒤안길에도 묵묵히 시대를 건너간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었다.

이 책은 박제된 신앙 위인전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저자는 100년 전의 낡은 당회록과 선교사들의 빛바랜 사진첩, 심지어 소련군의 비밀 보고서까지 집요하게 파고들며 교회사의 빈칸을 채워 넣는다. 그곳엔 ‘한국 교회 최초의 7인 목사’ 길선주의 아들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북으로 간 화가 길진섭이 있고, 의사 가운을 입어보지도 못한 채 요절해 선교사의 기도 속에만 남은 청년 전흥순이 있다. 강단 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지만, 해방 공간의 이념 갈등 속에서 비극적 선택을 했던 홍기주, 김창준 같은 목회자들의 고뇌도 서려 있다.

『사소한 역사』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거대한 명분 아래 생략되었던 개인의 서사를 복원한다. 식민 지배와 전쟁, 분단이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실패하고,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이 ‘사소한’ 파편들이야말로 한국 교회가 걸어온 가장 진실한 얼굴이다. 이제 먼지를 털고 교회의 담장 너머, 그들의 조용한 간증에 귀 기울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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