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 놓쳤던 사람의 마음을 추적하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 2,600만 대. 국민 2명 중 1명이 차를 가진 시대다.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으로 자동차 통행을 줄이려 애쓰지만, 왜 여전히 도로는 꽉 막혀 있을까? 그리고 누군가는 온갖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을까? 그동안의 교통정책은 인간을 '비용과 시간에 반응하는 합리적 존재'로만 가정해 왔다. 하지만 실제 도로 위에는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자동차를 향한 애착과 정체성이 흐른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 기존 정책이 간과했던 운전자의 속마음과 ‘차부심(자동차 자부심)’이라는 심리적 기제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미래 교통정책의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