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기술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AI는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분석하며 판단한다. 반면 인간의 삶은 숙고와 경험, 감정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도시는 이 서로 다른 시간들이 충돌하는 공간이다.
『AI 도시, 자연을 닮다』는, AI가 만들어낸 변화의 최전선에 놓인 도시를 통해 AI 시대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묻는 책이다. 인공지능과 인간, 기술과 삶의 관계를 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에서 도시는 목적이 아니라 AI 시대 인간의 삶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무대다. 스마트시티가 기술로 도시를 관리하는 단계였다면, AI 도시는 판단의 기준이 인간에서 기술로 이동하기 시작한 도시다. AI는 더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그 결정이 삶의 방향까지 대신 선택해줄 수는 없다.
빠르게 앞서가는 AI의 시간, 더 늦게 반응하는 도시의 시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시간이 겹치며 속도의 불균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AI가 세상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그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