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실험실의 규격화된 언어와 숫자에 익숙했던 한 연구자가 있습니다. 늘 증명 가능한 진실만을 쫓던 그가, 이번에는 손에 잡히지 않는 '삶의 찰나'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지식을 탐닉하던 성실함은 이제 타인과 공명하는 다정한 문장이 되어 우리 앞에 놓였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도가 쓴 일기장이 아닙니다. 논리적 사고라는 견고한 궤도를 달리는 와중에도, 마음 한구석에 간직했던 또 다른 세계의 언어와 온도를 발견해가는 여정입니다.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특별한 이 기록에서,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