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는 놀라울 정도로 다작을 한 작곡가로서, 자신의 곡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의 음악도 이따금 다소 충동적이었을 망정 훌륭히 옮겨 적고 편곡했다. 그의 초기 피아노 음악은 거의 다 추후 개정을 거쳤고, 판본이 여러 개인 작품도 수십 편이다. 단테 교향곡 파우스트 교향곡을 비롯해 독주곡 헝가리 랩소디, 교향시 마제파 타소 비탄과 승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섭렵했던 그는 단악장 소나타 형식을 개척하고 현대적 피아노 독주회 형태를 대중화시켰으며, 연주 기교보다 작품 해석에 집중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처음 시도하고 새로운 장르인 교향시를 창시하여 관현악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는 등 음악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