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뉴스테이츠먼〉 선정 ‘올해의 책’
조효제, 토마 피케티, 아마르티아 센, 앵거스 디턴 추천작!
“‘빛의 혁명’ 이후, 공정한 공동체를 열망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종합 처방전” - 조효제
“평등주의 의제를 실현하기 위한 야심 찬 로드맵” - 토마 피케티
“탁월한 지성, 명료한 문장, 폭넓은 시야,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책” - 아마르티아 센
“우리 사회의 균열을 치유할 역작” - 앵거스 디턴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가?
극심한 불평등과 민주주의 퇴행을 넘어설
가장 대담하고 현실적인 제언!
오늘날 자유민주주의는 심각한 정당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시장 만능주의가 초래한 양극화,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 혐오와 분열로 점철된 ‘문화 전쟁’, 그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재앙은 낡은 질서의 균열을 증명한다. 기존 체제의 한계를 절감하며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끓어오르고 있지만, 정치는 이러한 요구를 담아낼 일관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영국의 제러미 코빈, 미국의 버니 샌더스를 비롯한 주류 진보 세력이 내놓은 사회 개혁안이 때때로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선거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이 정책들은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비전을 결여한 채 파편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극우 포퓰리즘이 정치적·이념적 공백을 파고들어 영향력을 점점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가 수명을 다한 대전환의 기로에서, 동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경제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대니얼 챈들러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무기를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찾는다. 챈들러는 롤스가 평생 천착한 ‘공정한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오늘날의 정치·경제 현실 한복판으로 불러낸다. 오랫동안 상아탑에 머물러 있던 자유와 평등의 철학을 21세기 정책의 언어로 되살려내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한다.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기초 자산제’와 ‘보편적 기본 소득’, 특권의 대물림을 끊어낼 교육 과정 개편, 금권 정치를 견제하는 ‘민주주의 바우처’, 일터의 권력 구조를 바꾸는 ‘공동 경영제’, 그리고 미래 세대의 생존권을 지킬 ‘지속 가능한 경제법’까지, 법·언론·정당·선거·조세 제도에서부터 노동·젠더·이주민·생태 분야까지, 그야말로 범사회적 제안들을 방대한 통계 자료와 최신 연구를 토대로 삼아 설득력 있게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