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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공작새
글쓴이
헤르만 헤세 원저/오승민 그림/엄혜숙 역
출판사
가나출판사
출판일
2026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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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그림책으로 재탄생한 매혹적인 고전,
헤르만 헤세의 『밤의 공작새』

글과 그림 사이에서 빛나는 순간을 오롯이 담은 가나출판사 ‘사이그림책장’ 두 번째 이야기 『밤의 공작새』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헤르만 헤세가 1911년에 발표한 단편으로, 가정생활이 점점 악화되고 창작 활동에도 위기가 찾아왔을 때 쓰였다. 작가로서의 입지는 단단해지고 있었지만 헤세는 이 시기에 불안에 시달렸다. 이런 불안과 내적인 갈등은 작품 세계에 깊게 영향을 끼쳤는데, 그의 작품에서 불안은 극복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정면으로 응시하고 탐구한 기록에 가깝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이 방황하는 마음을 대변해 주는 헤세의 작품을 사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헤세의 거의 모든 작품에는 자전적이거나 허구적인 어린 시절의 기억이 독립적인 이야기 또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스며들어 있는데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헤세의 전기를 쓴 베른하르트 첼러는 헤세의 작품들을 “위대한 자화상의 단편들”이라고 했으며, 헤세의 문학적·예술적 유산을 백 가지가 넘는 주제로 분류한 폴커 미켈스는 『밤의 공작새』를 회고록 중 하나로 분류했다. 미켈스는 이 회고록 분류에서 헤세가 자신의 경험과 어린 시절에 목격했던 일, 특히 소년의 첫 도둑질을 “미화 없이 정확한 심리”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와 상징적인 메시지로, 헤세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독보적이며 매혹적이다. 이번에 엄혜숙의 섬세한 번역과 오승민의 해석이 돋보이는 그림이 더해져 『밤의 공작새』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거쳤다. 1911년 아주 먼 곳에서 쓰인 이야기와 지금을 살아가는 오승민 그림의 만남은 글의 의미를 깊고 넓게 확장시켜, 이야기 속으로 더욱 몰입하게 하는 동시에 문학을 읽는 즐거움, 더 나아가 문학에서 그림이 갖는 중요성까지 충분히 느끼고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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