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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무 날의 도시
글쓴이
신용목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3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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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용목

1974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등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200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산문집 『당신을 잊은 사람처럼』, 장편소설 『재』 등이 있다. 육사시문학상 젊은시인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등을 수상했다.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소외, 폐허, 슬픔의 이미지!
신용목 시인의 세 번째 시집『아무 날의 도시』.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지난 시집들에서 농경문화의 서럽고 아름다운 퇴적층들을 탐사했던 것과는 달리 살기 위해 도착해서는 오히려 죽어가는 곳인 도시의 자서전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2007년 중반에서 2012년 중반에 이르는 5년 동안을 포로로 살아낸 기록을 담은 것으로 어느 세계에나 있을 비인간적인 도시가 낳은, 그 어느 누구의 것보다도 정교한 이미지들의 절박한 항의를 들려준다. ‘격발된 봄’, ‘그것을 후회하기 위하여’, ‘슬픔의 뿔’, ‘그 숲의 비밀’, ‘복제된 풍경화’, ‘만약의 생’, ‘오지의 비유’, ‘얼굴의 고고학’, ‘꽃들의 귀가’, ‘어느 날 밤이 왔다’, ‘우리가 잊혀질 때’ 등의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집에서 저자는 어느 세계에나 있을 비인간적인 도시가 낳은, 그 어느 누구의 것보다도 정교한 이미지들의 절박한 항의와 함께 도시적인 것과의 정면대결 속에서 단련된 이미지들을 담아냈다. 마치 끝나지 않을 이 생과 도시의 삶을 쉼 없이 되읊는 듯 끝나지 않은 듯 끝을 맺는 시들이 많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저자가 이 생과의 계약이 오래 아프리라는 것을 감내하려는 노고를 엿볼 수 있다. 맹인의 눈으로 맹목의 도시를 살며 보이는 것을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은 보지 않는 무덤 같은 곳에서 부음을 전하며 사는 모습을 집요하게 담으며 안경을 끼고서도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맹목의 도시에서 눈먼 자와 눈뜬 자의 경계는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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