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뒤집는 획기적 통찰! 암의 진화와 암 저항성에 관해 다윈주의적 접근 방식을 택한, 아주 멋진 책이다. ㅡ 리처드 도킨스(생물학자)진화적 관점에서 암의 생물학적 의미와 치료법을 살펴보다사람은 암과 함께 태어나서 암과 같이 살다가 암과 동시에 죽는다. 그리고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암세포의 진화』는 우리 삶의 동반자가 된 암을 진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도대체 암이 무엇인지, 앞으로 암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관해 세세하게 파헤친다. 암 생물학자이자 국제 진화 생태 암 학회를 세운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교수 아테나 액티피스는 암에 대해 근본적이고 획기적으로 접근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두 번째로 큰 사망 원인인 암은 수십억 년 전 다세포 생명체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거의 10억 년에 걸친 다세포체의 진화를 통해서 만들어졌는데, 그동안 다세포체의 세포들은 협력하는 세포 사회 전체, 즉 다세포체의 생존과 번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되었다. 우리 체내의 세포들은 자원을 나누고, 공유 환경을 보살피고, 몸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그들의 행동을 조절하는 등 유토피아적인 행동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세포 간 협력이 깨지기도 하는데, 그러면 몸속에서는 어떤 진화적이고 생태적인 과정이 시작되면서 세포의 얌체 행동이 극에 달하는 형태에 도달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암이 생기는 것이다. 암은 세포가 다세포체의 이익을 위한 협력과 조정을 중단하고 자원을 남용하면서 신체라는 공동의 환경을 망가뜨리고 무절제한 복제를 시작할 때 생긴다. 암은 통제를 벗어나서 증식하고, 우리 몸의 자원을 착취하며, 심지어 우리의 조직을 자신의 생존에 특화된 생태적 틈새로 만들기도 한다. 암은 어떤 규칙의 경계에도 얽매이지 않는 질환으로,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고 우리가 머무는 모든 영역에 닿아 있다. 그렇기에 암의 특성과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를 급진적으로 오가는 대단히 협력적인 접근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