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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에게
글쓴이
박민욱 저
출판사
베가북스
출판일
2026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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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민욱

숫자가 싫어 문과로 진학했으면서, 하루 종일 숫자를 들여다보는 연구원. 밤에는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을 기록하는 작가로 이중생활 중이다.

그저 흘러갔을 매일의 수많은 감정을 깎고 다듬어 문장으로 남기는 일을 즐긴다. 특히 꾹꾹 눌러쓴 글씨로 남기는 걸 애정하다 보니, 글도 글씨도 슬그머니 일종의 업(業)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이 작은 문장들이 어딘가에 닿아 소소한 온기가 된다는 사실에 묘한 중독성을 느낀다. 살아간다는 건 순간순간 찾아드는 불안함에 맞서는 일. 온통 만만치 않은 일이 가득하겠지만, 이 소소한 온기가 모여 누군가의 하루를 거뜬히 지탱하길 바라며 문장을 깎아낸다.

지은 책으로는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감성 에세이 『헤매는 중이지만 해내는 중입니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feellim

책 소개

분야에세이
수많은 문장을 쓰며 5.3만 명과 연결된 시간
5,000만 조회가 증명한 감성. 클래스101 Best
손글씨 작가 필림의 첫 번째 필사 노트
『헤매는 중이지만, 해내는 중입니다』 감성 에세이스트

“오늘 당신은 어떤 마음과 마주했나요?”

『오늘, 마음에게』는 비 오는 날처럼 흐리고 불안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정한 위로의 글이다. 지금은 젖고 눅눅한 하루처럼 느껴질지라도, 비가 지나가면 더 맑은 공기가 남듯 인생에도 반드시 밝은 순간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흐린 날에만 보이는 색들처럼,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평소엔 보지 못했던 소중함과 깊이를 발견할 수 있으며, 고난 또한 끝이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말자고 다독인다.

이 필사 노트는 화창한 날의 기록이 아니라, 흐린 날을 건너는 마음을 위한 기록이며, 비를 지나 햇살로 향하는 시간을 함께 견디는 작은 쉼이 되고자 한다.

“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날,
잘 살고 있는 건가? 나에게 묻고 싶을 때.”

『오늘, 마음에게』는 짧은 문장 속에 긴 위로를 담아낸다. 계절의 비유를 통해 인생의 시련을 이야기하면서도, 결코 비장하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담담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독자의 마음을 붙든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는 ‘겨울’과 ‘봄’이다. 세상이 잠시 시샘해 차가운 바람을 불어 넣더라도, 결국 피어날 존재는 피어난다는 믿음. 그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작가는 우리에게 거창한 용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이미 당신 안에 봄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줄 뿐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쥐어 짜낸 고작 이 정도의 시련이, 피어나는 당신을 막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문장은 이 책의 정수를 보여준다. 시련을 과장하지 않고, 그렇다고 축소하지도 않으며, 그것을 ‘잠깐의 추위’로 재해석한다. 독자는 그 문장을 따라 읽으며 스스로를 꽃에 비유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견뎌온 시간을 긍정하게 된다.

이 책은 빠르게 소비되는 위로가 아니라, 천천히 곱씹게 되는 문장들의 모음이다. 필사 노트라는 형식에 걸맞게 한 줄 한 줄 따라 적다 보면, 어느새 문장이 나를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다독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긴 겨울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 혹은 아직 꽃샘추위 속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은 말한다. 봄은 이미 오고 있다고. 그리고 당신은 반드시 피어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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