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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식에서 드리는 마지막 예배
글쓴이
이경환 저
출판사
다바르출판사
출판일
2026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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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경환

이경환 목사는 서울장신대학교에서 Th.B, M.Div, Th.M, Ph.D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길벗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중환자실 입원을 반복할 만큼 건강의 위기를 지나며 '죽음'을 삶의 한복판에서 마주했고, 여러 장례 현장을 지나오며 한국 사회의 혼합적인 장례 문화 속에서 교회가 신앙의 언어로 이별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현실을 깊이 체감했다. 이 문제의식은 기독교 장례의 회복이라는 소명으로 이어졌다.

박사논문 「한국 장로교에 나타난 장례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 장례의 현실과 과제를 연구했으며, 그 연구를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장례연구소를 개소했다. 장례를 관습이나 절차에 맡기지 않고 말씀과 찬송과 기도로 드리는 예배로서의 장례, 그리고 공동체가 유가족을 끝까지 동행하는 교회의 장례가 회복되도록 연구·교육하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식과 매뉴얼로 섬기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례연구소는 장례를 관습이 아니라 부활 소망의 예배로 회복하기 위해 연구하고 섬깁니다.
교회 공동체가 유가족의 길을 끝까지 동행하며 돌보는 장례를 세우고, 초기 한국교회 장례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아카이빙을 이어갑니다.

또한 죽음·애도·부활·예배의 관점에서 기독교 장례 신학을 정리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식서·운영 매뉴얼·체크리스트를 개발합니다. 상업화·관행화된 장례를 비판에 그치지 않고, 교회가 따라갈 수 있는 ‘기독교 장례’의 실제적 대안과 표준을 제시합니다.

책 소개

분야종교
나는 살아 있을 때 나의 마지막 예배를 준비하는 성도입니다

이 제목을 처음 보면마음이 멈칫할지도 모릅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하나요?”
“벌써요? 아직 먼 이야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장례는 우리에게 언제나 멀고도 불편한 주제입니다.
그래서우리는 가능한한 미루고, 피하고,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저는 목회 현장에서 한 가지를 자주 보았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많이 남는 말은
“잘 보내드렸다” 가 아니라
“그때 말할 걸…” 이라는후회였습니다.

사랑했지만 충분히 말하지 못했고,
미안했지만 끝내 풀지 못했고,
용서하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장례가 끝난 뒤에도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장례를 준비한다는 것은 죽음을 앞당겨 생각하는 일이 아니라,
사랑을 미루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장례예배는 죽은 뒤에 갑자기 시작되는 예배가 아닙니다.
그 예배는 이미 오늘의 삶속에서 준비됩니다.
오늘 내가어떤 말을 남기며 살았는지,
오늘 내가 누구와 화해하며 살았는지,
오늘 내가무엇을 붙들고기도하며 살았는지가
언젠가 그예배의 내용이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장례 절차를 정리하는 책이아닙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체크하는책도 아닙니다.

이 책은 한 가지를 조용히 묻는 책입니다.
“나는 어떤 믿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가?”
“나의 마지막 예배에 무엇이 남기를 원하는가?”

이 질문은
죽음을 두렵게 바라보자는 말이아니라,
삶을더 선명하게 살자는 초대이기때문입니다.

“나는 살아 있을때 나의 마지막 예배를 준비하는 성도입니다.”
이 고백은죽음을 위한 말이 아니라 오늘을 위한 믿음의 말입니다.

이 책의 끝에는 당신이 직접 적어 내려갈 수 있는 페이지들도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작성지’ 가 아니라
당신의 마지막예배를 위한 신앙 고백서가될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으며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으로,
슬픔이 아니라 사랑으로,
준비를 넘어 예배로
당신의 오늘이 조금 더 주님 앞에 곧게 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송도예수소망교회 김영신 목사님과 성도님들, 춘천동부교회 김한호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이름 없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중보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인천노회와 계양시찰회 목사님들의 관심과 격려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 시련 속에서도 가정을 지켜 준 사랑하는 아내 김선주와 아들 중현, 딸 세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길벗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자”(롬 12:15)는 말씀처럼 앞으로도 사랑으로 ‘함즐함울’의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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