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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마지막 획
글쓴이
청예 저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26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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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청예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 우수상, 제4회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제1회, 제2회)을 연달아 수상했다.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다. 다수의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2인에 선정됐다.
남몰래 김치를 물에 헹궈 먹는 사람. 점을 보러 가면 겉보다 안이 강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 사람. 눈이 말똥말똥하여 귀신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고 한다. 늘 작가의 말로 변명할 때가 가장 곤욕스럽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격렬했던 사랑만큼 서로를 증오하게 된 두 화가의 비극
예술가의 고독은 헌신인가 혹은 자신을 살라 먹는 독인가

“그리면 기억하게 됐다.
기억하면 원하게 될 줄을 알면서.”


“한국문학의 미래”로 선정된 청예의 첫 중편소설 『반 고흐의 마지막 획』이 ‘림’의 중편소설 시리즈 〈사이림(s a i l i m)〉으로 출간되었다. 한 사람으로부터 파생되는 삶의 균열과 사건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시간, 감정의 궤적을 포착하려는 〈사이림〉과 청예가 만나, 한 인간의 내면과 예술 그리고 그 이후를 집요하게 응시하는 하나의 세계를 선보인다. SF, 오컬트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서사의 외연을 확장해 온 청예는 이번 작품에서 19세기 유럽과 21세기 한국을 교차시키며, 믿기 어려운 진술과 허무하면서도 아름다운 과거를 정교하게 교직한다.

마치 고흐와 고갱이 환생한 듯한 ‘공후’와 ‘고경’ 두 여자는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 용의자와 피해자라는 다층적 관계 속에서 하나의 관계로는 환원될 수 없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한때 같은 빛을 응시했으나 끝내 서로 다른 어둠에 가닿은 두 화가를 닮은 둘은 서로를 비추고 비틀며 예술과 예술가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예술가로서의 동행을 넘어 존재론적 균열을 발생시키는 이 둘의 이야기를 통해, 욕망은 타자를 필요로 하면서도 동시에 소거하려는 모순 위에서 작동하고, 그 필연적 귀결로서 파열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 외로움으로는 오직 나만을 원망했어야 했다”는 공후의 마지막 말은, 세속적 가치와 주변의 모든 것을 떠나보내고 끝내 예술만을 끌어안은 선택의 그림자와 겹쳐진다. 되돌릴 수 없는 균열을 거슬러 올라가는 서사의 끝에서, 슬픔을 품은 젊은 화가의 마지막 선택은 독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하나의 획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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