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은 바다를 매개로 연결되어있다. 섬과 바다를 아우르는 공간은 결코 단절적이지 않다. 그동안 우리들의 사고방식은 오직 육지 중심적 공간 인식에 머물러왔다.
이 책의 키워드는 ‘섬의 사회상과 공동체’이다.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섬’이라는 공간에서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공동체를 조직하여 운영해왔다. 이 책에 수록된 여덟 편의 글은 섬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전적과 고문서, 그리고 구술을 토대로 하여 작성된 사례연구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의 사회상과 섬 주민들의 생활상을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소통과 교류의 문화상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