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여, 희망 없는 공포 속에 절망하라!"
호러의 제왕, 스즈키 고지 ‘16년 만의 귀환’
‘링 시리즈’를 넘어선 새로운 공포가 인류의 심장을 겨눈다!
15년 전 발생한 사이비 종교 단체의 집단 사망 사건. 그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손주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탐정 마에자와 게이코에게 들어온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손주 찾기도, 막대한 보수도 받을 수 없다. 게이코는 학계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힌 물리학자 츠유키와 손을 잡고 사건을 추적한다. 사건을 추적하는 그들이 마주하게 된 것은 중세의 해독 불가 문서 ‘보이니치 필사본’과 기묘하게 겹치는 과거의 흔적들이다. 그리고 마침내, 15년 전 집단 사망 사건과 똑같은 방식으로 한 마을 주민 전체가 죽음을 맞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TV 밖으로 기어 나오는 귀신이 나오는 《링》으로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호러의 제왕’ 스즈키 고지가 16년 만의 장편 신작 《유비쿼터스》로 돌아왔다. ‘유비쿼터스(어디에나 존재하는, 편재하는)’라는 의미의 제목처럼, 이번 작품에서 스즈키 고지는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자연의 일부로만 생각해왔던 ‘식물’에 초점을 맞추며, 안온했던 일상이 무너져 내릴 때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진정한 공포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세계의 구조가 근원부터 흔들릴 때 느끼게 되는 극한의 공포. 《유비쿼터스》는 극한의 공포 소에서도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고 상황을 이해하며 해결의 의지를 꺾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 호러의 한 시대를 연 ‘호러의 제왕’. 그러나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인간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스즈키 고지가 노래하는 ‘인간 찬가’를 만나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