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그림처럼 번지고 얼룩져야 비로소 완성된다."
는 아버지이자, 교사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저자 장광현의 진솔한 하루의 기록이다. 아이를 키우며 마주한 삶의 질문들, 미술 교사로서 학생들과 나누는 이야기, 그리고 사랑, 상실, 성장의 순간들이 물감처럼 스며든 에세이다.
어릴 적 삶의 결핍과 상처, 그리고 그런 자신을 누구보다 이해해준 어머니의 부재는 저자 인생의 깊은 밑바탕이 되었다. 어머니의 기일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삶에 대한 대답이자, 어머니께 보내는 늦은 편지와도 같다.
아빠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선생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두드리며, 한 남자의 불완전한 하루를 솔직하게 그려낸 이 책은, 비슷한 무게로 하루를 살아내는 수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 지워지고 번진 물감 자국 위에 다시 그리듯, 우리는 매일 다시 살아낸다. "
를 펼치는 순간, 독자는 저자의 하루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서툴지만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