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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인간
글쓴이
전규태 저
출판사
인간과문학사
출판일
2015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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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문학은 언어를 통해 인간적 뿌리를 찾는 작업
문학, 그리고 인간
막다른 갈림길에 놓인 인간이 갖추어야 할 인문학적 지혜

문학이란 언어를 통해 인간적인 뿌리를 찾는 작업이다. 인간이 스스로 인간임을 종합적, 전체적으로 알아내기 위해 문학을 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인간의 깊이를 더해나가면서 작가 스스로를 포함한 인간 공통의 위상을 찾고, 또한 자신을 확인한다. 시인이든 소설가든 제각기 그들 나름의 창작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을 독자에게도 경험시켜 공감을 얻고 싶어 한다.

많은 독자에게 ‘인문적 지혜’를 얻게 하려는 시리즈에 ‘문학’ 그리고 ‘인간’이라는 명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우선 기쁘다. 집필을 시작하면서 나 스스로에 대해서 먼저 돌이켜 보았다. 어떠한 방법이든 좋다. 자기 스스로 집중시켜 보려고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이 무엇인가에 의해 부웅 떠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부유浮游’, 오랜 동안 그 무엇에 의해, 그 무엇을 위해 떠돌고 있었을까? 그건 ‘허무’일 것 같다. 나는 허무 속의 한 점이고 이 점은 끊임없이 축소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리 작아져도 스스로가 그 속에 떠있는 ‘허무’의 하나만은 아닌 듯도 싶다. 삶은 결코 ‘허무’가 아니며, 허무란 어쩌면 오히려 인간의 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퍽이나 오랜 명제인 ‘인간’과 ‘문학’에 대해서 그 동안의 논의와 문학 속의 인간상, 그리고 내 나름의 의견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IT산업의 엄청난 발달로 인한 문학의 위기감,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 전쟁, 도를 넘는 인간의 과욕이 빚어내는 인위적 참변 등을 지켜보면서, 주어진 명제를 작품을 들어가며 재조명해 보았다. 미흡하긴 하지만 독자에게 조금이나마 양식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겠다.
-‘책을 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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