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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을 읽는 시간
글쓴이
김수행 저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26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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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수행

1942년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해방과 더불어 귀국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모교인 대구상고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서울대 조교 생활을 그만두고 외환은행 조사부에 들어가 런던 지점에 부임하면서 영국 생활을 시작했다. 영국의 사회보장제도와 1973년 10월의 석유 파동 이후 사회 변화에 흥미를 느껴 런던대학교 정경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1977년에 경제학 석사 학위를, 1982년에 ‘마르크스의 공황이론’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10월 귀국하여 1987년 1월까지 한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학장 불신임안 사태로 해직되었다. 민주화 열기 속에서 좌파 정치경제학의 불모지였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된 이후 20여 년간 주류경제학의 틈바구니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가르치다가 2008년 2월에 정년퇴임했다. 성공회대학교 석좌 교수를 역임했고, 2015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자본론을 읽는 시간』『자본론의 현대적 해석』『자본주의경제의 위기와 공황』『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공저)『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도입과 전개과정』『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제 이야기』『알기 쉬운 정치경제학』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민주화 이후 최초로 완역한『자본론』과,『국부론』『고삐 풀린 자본주의』(공역)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국민 모두가 부유해지는 방법을 찾아서!
자본주의의 출발과 경제학의 시작 배경을 조명한다
마르크스경제학자 김수행 교수가 짚어낸『국부론』해설

대표적인 마르크스경제학자이자『자본론』의 한국어판 최초 완역자인 서울대 김수행 교수의『국부론을 읽는 시간』은 오늘의 청년들이 시장경제의 본질을 제대로 알아 경제문제에서 통찰력을 갖기를 바라며 쓴『국부론』해설서다. 2010년『청소년을 위한 국부론』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는데, 이후 저자가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여러 차례 개정판 출간이 논의되었다가 이번에 그의 첫 서울대 제자인 박도영 교수가 정리해 새로이 펴냈다. 최대한 초판에 따르고자 했으며, 출간 당시 국내 경제상황을 예로 든 몇몇 단락만이 조심스럽게 제외되었다.

저자는 1989년『자본론』을 완역하고, 3년 후에『국부론』을 번역 출간했다. “한국의 경제학계는 미국 학풍에 너무 사로잡혀 있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시장만능주의는『국부론』의 내용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을 폭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불어『국부론』을 알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을 펴내어 정치경제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적 고전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마르크스경제학의 시각으로 바라본 스미스의 경제학과 함께 도판 58컷, ‘더 읽어보기’ 등이 수록되었다. “『국부론』은 경제학의 체계를 ‘최초로’ 세운 책”으로, 한 나라의 국부(國富)를 증진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기술, 고용, 생산, 분배, 화폐, 금융, 무역, 조세 등의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종교, 교육, 외교, 국방 등 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사회과학의 고전이다. 저자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노동생산력이 커진 원인과 노동생산물이 그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상태의 사람들에게 분배되는 순서, 자본의 성질과 그것이 축적되는 방법, 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 유럽 정책의 변화와 사정, 다양한 경제이론들이 시대와 국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 시대에 적합한 경제적 사유방식을 알려준다.

또한 저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자유방임주의’와 함께 스미스를 설명할 때 조건반사적으로 떠올려지는 말인데, 사실은『국부론』에서 단 한 번 등장하며 이 역시 시장만능주의를 설명하기 위해 쓴 말이 아니었음에 주목한다. 더불어 스미스가 독점의 폐해를 강조했고, 개인이나 기업이 정의의 원칙을 지키면서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사적인 이익 추구가 사회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연구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시장만능주의자들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교양인의 필독서로 손꼽히는『국부론』의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마르크스경제학의 시각에서 재평가한『국부론을 읽는 시간』은 스미스 경제학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풀어줌과 동시에, 경제구조를 바라보는 과학적인 인식의 틀을 기르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오늘날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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